스페인 바르셀로나-구엘공원,카사밀라,람블라스,분수쇼 Europe Trip 2010-from M(Krn)

상 파울 병원앞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지나면 구엘공원 후문쪽에 도착한다.
벌써부터 기기묘묘한 상들을 지나 화장실을 급하게 찾는 나단군.

일요일이라서 소풍나온 가족들도 많고

가우디 특유의 타일 덕지덕지.
예전에 처녀 셋이서 왔을 때는 잘생긴 남자들 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신랑과 함께 와서 눈 돌리지도 못하고.

뒤쪽에 보이는 버섯 비슷한 생물체가 귀엽다.

구엘공원 정문 쪽에 서있는 문지기집 오른쪽.

역시 정문 오른쪽에 서 있는 문지기집.

가우디 생전에 최고 후원자였던 구엘의 부탁으로 만들어진 구엘 공원.
날이 더워서 제일 위쪽 까지 올라가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그리고 기괴한;) 건축물들에 둘러싸여서 공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바르셀로나 주민들.
부럽삼.

동굴.
나중에 카사 밀라 박물관에서 보니까 가우디가 생전에 사랑했던
척추뼈..등뼈..(왜;;?)..솔방울..옥수수등등 자연물을 디자인에 사용했다고 하던데
이것은 여지 없는 동물의 뼈..

이런 거대 기둥들도 나오고.


천장 구석구석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이 장식이 되어있다.

구엘공원 최고 유명한 도마뱀과 한 장.
나는 6년전에 찍었으니까 패스.
(거의 대만 고궁 박물관의 옥으로 만든 배추만큼 유명한 듯..)

스페인의 태양 아래 갖가지 색깔의 타일들이 예쁘다.

구엘공원 정문으로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지나면 또다른 가우디의 건축물인
카사 밀라 바로 건너편에서 내릴 수 있다.
표값이 좀 비싸긴 하지만 들어가서 내부를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카사 밀라.
들어가자 마자 안에서 뻥뚤린 하늘.
구불구불한 타원형. 어느 것 하나 평범한게 없구나.

심지어 대문조차도 버블버블버블.

꼭대기 방에 있는 전시관에 있던 카사 밀라 모형.
무려 백년전에 계획되고 지어진 건축물이 이렇게나 모던함.

이렇게 공룡 등뼈스러운 아치형 토대가.

사실 정말 이런 생선 등뼈에서 온 것.
박물관 안에 이렇게 자연물과 가우디의 건축 디자인을 비교 해 놓은 것이 많았다.
기기묘묘묘묘묘묘묘..

이제 옥상으로 올라가 봅니다.
저기 보이는 마스크를 쓴 사람 머리 4개 같은 모양이 굴뚝이란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본 로마 병사들이 다 저런 얼굴을 하고 있는데
가우디가 죽은 후, 이런 가우디의 건축물들에서 성당을 완성하기 위한 디자인들을 따왔다고..

도대체 이 기묘한 모양들은 뭘까 고민하는 중.

옥상에서 내려다 본 내부 전경.
카사밀라에서 찍은 사진도 많고 재밌는 설명도 많은데 기력이 딸려서 다 올리지 못합;;
이것도 나중에 사그라다 파밀리아랑 묶어서 따로 포스팅을 해야 할듯..
내부에 아파트를 공개해 놓은 곳을 마지막으로 카사밀라도 안녕.

카사밀라를 지나서 호화 백화점,명품점들이 잔뜩있는 럭셔리한 거리를 따라 내려가면
이렇게 가우디의 또다른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도 볼 수 있다.

역시 가우디 특유의 기기묘묘한 창문과 곡선들.
엄청 현대적이면서도 뭔가 정글스러운 이 느낌.

역시 아이스크림 하나를 물고 찬찬히 예쁜 건물들을 구경하며 걸어내려오면
거대한 카탈루냐 광장이 나온다.
꽃도 예쁘고 거대 조각상도 예쁘고 분수도 예뻤는데 
이 때 쯤 되니까 너무 힘들어서 대충대충 찍고 넘어가는거다..;

걷고 걸어 드디어 람블라스 거리에 도착! 유후!!

일본풍 건물에 조각되어있던 용과 우산(응?)
그냥 허투로 지나칠 것이 없는 람블라스 거리.

토요일이라 더더욱 바글바글하던 인파를 해치고(잊지말자가방조심)
이래저래 볼 것이 많은 람블라스 거리를 따라 내려간다.

큰 람블라스 거리에서 고딕 바리 지구로 들어가는 작은 골목들.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음식점을 찾아 골목 골목으로 들어간다.

식당 내부가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오징어 먹물 빠에야와 샐러드, 대구요리를 시켜서 와구와구 먹고 나왔다.
오징어 먹물 빠에야가 아주 지대로였음.(약간 짜다)
스페인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음식값이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비교적 싸다는 것.
비싸기로 유명한 영국에 있다가 온데다 + 유로값이 많이 내려가서 더더욱 부담이 적었었다.
디저트까지 나오는 정식을 시켜놓고 먹어도 음식 질이나 양에 비해 가벼운 계산서.
한 잔당인줄 알고 시킨 와인은 한 병이 그대로 나오고.
게다가 팁도 없어! 너무 좋다!!
 
저녁을 먹고 노곤노곤해진 채로 분수쇼를 보기 위해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돌아왔다.
해질녘의 카탈루냐 국립 미술관 건물. 

분수쇼를 보기 위해 구름떼 처럼 몰려드는 사람들.

해가 늦게 져서 9시가 넘어도 분수쇼를 보기에는 좀 밝은 편.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인파를 피해서 거의 미술관 가까운 위쪽 계단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고 분수쇼 관람.
여러가지 짬뽕으로 믹스된 음악과 함께 하늘하늘 물쇼.
한참 보고 있으면 맥주를 파는 아저씨들이 하나 둘 씩 나타남.
우리나라 오징어 파는 아저씨들이 생각났다...

피곤하지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새 어두워 지는 하늘.
아마 전 여행 통털어 가장 여행자 답게 하루 종일 관광한 하루가 될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 오길 잘 했어.


덧글

  • wlidflower 2010/06/20 01:17 # 답글

    ㅋㅋㅋ저도 분수쇼 보면서 참 좋아했었는데ㅋㅋㅋㅋㅋ핸드폰에 동영상이 아직도ㅋㅋㅋ분수쇼 하는 그 광장 근처에 빠에야가 맛있었던 음식점이 있었는데 아직도 있나 모르겠네요ㅋㅋㅋㅋ수에르나?? 수아르나? 영어로 읽으면 그랬던거 같은데 아직 바르셀로나에 계신다면 한 번 찾아보시는것도^^
  • 무아 2010/06/27 09:34 #

    6년전에 왔을 때 분수쇼를 못봐서 아쉬웠었는데 요번에 보게 되서 너무 좋았어요.
    전 이미 미국으로 돌아와서 광장 근처 빠에야(ㅠㅠ)는 못 먹겠지만 감사합니다 (__)
  • 2010/08/23 23:12 # 삭제 답글

    우리 예전에 갔을때 분수쇼 못 봤던가 그럼 내가 본 분수쇼는 자기랑 본 게 아니었구나. 우리가 갔던 딱 그 코스대로 나오니 추억돋습니다 그려. 그때 한국남자 각성하라며 사진질을 해대던 우리 윤개님이 생각나고 막 그런다...(왜 이딴 추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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