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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완료 및 근황

 

 넓고 넓던 켄자스 평원을 넘어서 뉴욕주에 있는 로체스터에 도착!
 사실 도착은 진즉에 했......;; 이사온지 벌써 2주가 가까워 온다.
 예전에 엘에이에서 켄자스 올 때 처럼 몇 안되는 살림가지 바리바리 유홀트럭에 싣고
 (제일 작은 스튜디오용 무빙 트럭에 꽈악 차게 실렸다.)
 내 차는 트럭 뒤에 토우해서 덜덜덜덜 이틀 꾸준히 운전.

 이렇게 옮기는게 돈은 좀 더 들지 몰라도 차 안상하고 옮기는데는 제일 좋은 방법인듯.
 (토우용 장치들을 빌리지 않고 그냥 고리로면 연결해서 트럭뒤에 승용차를 끌면
  차가 많이 상한다고 들었다.) 게다가 트럭이 은근 높기도 하고 자리도 넓고 해서
 좀 익숙해지면 장시간 운전하기엔 그냥 승용차보다 훨 편하다.

 그니까 요런 모양이 되는 것.
 (사실 이 사진은 엘에이에서 이사올 때 찍은거라서 트럭이 한사이즈 크다. 
  이때 기름값이 거의 5불에 육박하던 때였던지라...기름값 겁나 들었 ㅠㅠ)

 오하이오를 지날 때 샌더스키란 곳을 들러 하루 묵었는데 그게 여기가 놀이공원들의 메카라는거다..!
 사실 우리는 미국 최대규모의 실내 물놀이 공원이 있다기에 들른건데 여기 지상최대;의 
 롤러코스터 놀이공원이 있단다..!!!!  그니까..

 
 
 뭐 이런 미친 롤러코스터가 있다는 곳.
 (아...뒤에 평범;한 롤러코스터들이랑 높이 비교 ㅠㅠ)
 완전 흥분해서 저긴 죽어도 가야해!라고 했었는데 다음날 비가 오는 바람에ㅜㅜ..
 그냥 실내 물놀이 공원에서 둥기둥기 슬라이드를 타면서 놀았다. 
 사실 하루 더 머물고 그 다음날이라도 갈까,했는데 일단 물놀이 공원을 다녀오니깐 
 피곤하기도 하고, 놀고픈 마음이 좀 가시더라. 
 아니 사실 뒷목이 막 땡기고 뻐근한 것이..이 상태로 저런 것에 올라탔다가; 그 다음날 트럭을 끌고
 7시간동안 운전 뒤 이삿짐 옮길 자신이 없어서 -,.-.....

 역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이런 것 -_-...좀 슬프다.

 해서.....미국의 오대호 중에 하나인 이리(...?)호수를 지나지나 버팔로를 지나지나
 로체스터에 무사히 도착. 짐 잘 옮기고(결국은 도우미 고용;) 잘 살고 있습니다.
 
 좀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좋은 동네에 있는 아파트고 특히 우리집은 
 전에 살던 사람이 작은 불;을 내는 바람에 부엌에랑 화장실이랑 다 새로 리모델이 되어 있어서 깔끔하다.
 나중에 따로 포스트 올릴테지만 이쪽 지역에만 있는 Wegmans 라는 엄청 멋진 그로서리 마켓이
 가까이에 있어서 요즘 사랑에 빠지고 있는 중. (홀푸드랑 비슷한테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트레더 조보다는 규모가 훨씬 크고 더 다양한 제품들이 있는 것 같...)..

 나름 북쪽이라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춥단 소리가 나올 정도.
 (10월말 할로윈 전후로 눈이 시작 된단다..) 
 한국에서 한참 좋은 가을 날씨같달까...좀 있으면 단풍도 들 것 같고.
 
 일도 9월 말경에나 시작하니깐 일단은 신랑이랑 둘이서 소꿉놀이 하듯이 알콩달콩 살림중.
 
 지금도 신랑은 은행가고 나는 빨래를 드라이기에 쳐 넣고 인터넷놀이라는
 아주 바람직한 신혼놀이;를 하고 있슙.....;;;;;
 
 평생 이러고 살라면 곤란하겠지만 지금은 여기 저기 1년씩 메뚜기 뛰면서 새로운 도시에서 
 탐험;하고 살고 하는 것이 재밌다. 즐길 수 있을 때 많이 즐겨놔야지.
 
 


by 무아 | 2009/09/02 03:37 | 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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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emilla at 2009/09/02 04:02
화아; 차를 토우해서 이틀 운전하시다니 대단하세요!!!
저희도 이사할 때 되면 U-Haul에서 빌리겠지만... 아직 어디로 갈 지 모르니;;

전에 버팔로에서 한 달 정도 지냈는데 그 때 자주 갔던 가게도 Wegmans 였던 것 같아요. 여름에 가서 참 선선하고 좋았는데.

즐거운 신혼 생활 하시니 읽는 저도 즐겁습니다.
Commented by 무아 at 2009/09/08 11:36
첨엔 저도 엄두가 안났는데 막상 해 보니깐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혼자면 모를까 둘이 하니까 재밌기도 하고요 ^^...

저 오늘 놀러갔다 오는 길에 버팔로에 잠시 들렸는데!
거기서 Wegmans를 보고 깜놀랬었는데! 이렇게 답글을 달아놓으셨었군요..
저희 집에서 가까운 Wegmans가 무려 본점이래요...해서 레스토랑도 옆에 따로있고
까페테리아같이 바로 사서 먹는 곳도 잘 되어있고..암튼 너무 좋아요 >.<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Commented by cheese_fry at 2009/09/02 10:52
웨그마아아아아안스!!!! T.T 웨그만 과일 타르트 정말 맛있는데; 흑흑.. 저도 시작은 뉴저지라 나름 마음의 고향이에요. 아 부러워라~
신혼 재미 실컷 누리시구요~ 저 롤러코스터는 보기만 해도...; 쿨럭! 심장마비가 올까 두려운 마음이;
북부의 가을은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워서; 훌쩍; 아침에 일어나면 평화로운 분위기에 밤새 단풍이며 은행잎이 소복이 쌓여있고, 공기는 정말 크리스피;하고... 흑흑.. 돌아가고파요.
Commented by 무아 at 2009/09/08 11:40
으흐흐흐흐 웨그마아아안~~~~저도 너무 좋아요오오오~(<-자랑질)
여기서 친구가 커피 케익을 사다줬는데..전 워낙 심하게 달달한 디저트나 빵류를 평소에 잘 안 먹거든요. 근데 이건 너무 맛있어서 >.<......!!!! 그 후로 디저트 섹션 지날 때 마다 살까말까살까말까...;;

저 롤러코스터는 진심 오줌지릴;까봐;;;;;;(그래도 사진으로만 바라보고 있음 타고싶;)
저도 요렇게 북쪽은 첨 와보는데 요즘 날씨가 아주 대단히; 미친듯이; 좋긴 좋더라고요.
이제 한 일이주 안에 단풍도 다 들 것 같은데 기대 만빵이랍니다 ^^...
(하지만 한달후에는 제가 치즈 프라이님이 부러워서 방바닥을 긁고 있겠죠)
Commented by cheese_fry at 2009/09/09 21:50
전 여적 트로피칼 허리케인 어쩌구를 이틀에 한번 꼴로 들어요; 얼마전엔 빌.이 왔다 가더니, 이번에 오는 건 프레드.라네요; 웨그만이 로체스터에서 시작했다던데~ 후웅~ 부러울 따름이예요. 음.. 우리동네 그로서리는 뭐가 있나... 마카롱은 꽤 박력있고 먹을만 하지만;
Commented by 무아 at 2009/09/12 04:23
헉; 그렇군요 허리케인;; 플로리다엔 그놈이 있었죠(잠시 잊고 있었)
조심하세요;;

네! 로체스터의 자랑! 저 웨그만이 본점이라서 가면 박물관같이 설명도 잘 되어있고
푸드 테이스팅/레스토랑 도 있고 암튼 너무 좋아요 >.<
저 요번에 홍콩가서 첨으로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진한 마카롱 먹고 흥분!했는데
엘에이에선 몇번 실패했었거든요. 웨그만도 찾아봐야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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